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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레의 전설 “내 인어공주, 우아하면서도 추해야”
국립발레단이 ‘인어공주’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. 발레에 연극적 요소를 녹여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노이마이어 작품의 특징이다. [사진 Kiran West, 국립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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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추하지만 우아하게" 발레 거장의 '인어공주' 많은 걸 요구했다
"이 작품의 주인공은 다리가 없는 것처럼 보여야 합니다. 그래서 인어의 꼬리를 본 따 만든 긴 바지를 입고 춤을 추죠. 그러면서도 아주 우아하게 보여야 합니다. 꼬리가 잘려나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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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즈니 만화는 잊어라…춤으로 그린 초현실주의 회화
━ [비욘드 스테이지] 국립발레단 신작 ‘인어공주’ 시작부터 많이 달랐다. 막이 오르기 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긴 서곡으로 시작되는 게 통상의 전막 발레라면, 존 노이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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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불행의 탈을 쓰고 온 행복
전수진 투데이·피플 팀장 외교부 출입 시절, 억울하게 좌천당한 공무원의 사무실을 찾았을 때 얘기다. 어쭙잖은 위로의 말을 꺼내던 내게 그 인사는 “좋아하는 영어 표현 중 ‘bl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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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30㎜ 방탄 유리장 설치해라” 이병철이 가장 아낀 ‘주전자’ 유료 전용
■ 「 이번 주 ‘마스터피스’는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으로 갑니다. 이건희 컬렉션의 뿌리, 호암 이병철(1910~87) 삼성그룹 창업 회장이 모았던 국보들이 있는 곳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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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택시서 우연히 접한 영국 클래식…듣자마자 바로 공연 결심했죠”
노부스 콰르텟은 2007년 결성해 베토벤·멘델스존 등의 전곡을 연주했다. 이번엔 영국 작곡가 엘가·월튼의 음악을 모아 들려준다. 왼쪽부터 김영욱·김재영·이원해·김규현. 권혁재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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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국은 클래식 불모지? "어둑어둑한 아름다움 저평가됐다”
결성 17년째인 노부스 현악4중주단. 왼쪽부터 바이올린 김영욱ㆍ김재영, 비올라 김규현, 첼로 이원해.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클래식 음악에서 영국의 위치는 독특하다. 런던은 역사적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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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의 죽음 후 자연에서 영원을 찾다, 겨울나그네 카스파 프리드리히 [문소영의 영감의 원천]
━ [영감의 원천] ‘19세기 낭만주의 화가’ 카스파 프리드리히 카스파 프리드리히 '얼음 바다(희망의 난파)'(1823-24), 독일 함부르크 쿤스트할레 소장 [사진 함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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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꽃과 풀들에 경배를!"···50년 간 자연 탐구한 미술가 임동식
임동식, 갈대를 입에 문 청년, 2016-2023, 캔버스에 유채, 182 x 227cm. .사진 가나아트 미술 애호가들이 '2020년 최고의 미술 전시'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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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과 풀에 경의를…50년 간 자연 탐구한 미술가 임동식
임동식, 1975 여름 안면도 꽃지해변의 기억, 2015-2020, 캔버스에 유채, 182 x 227cm. [사진 가나아트] ‘겨울이 가고 봄이 오다’ 2015~2016, 캔버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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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만 50번 열렸다…아트에 진심인 터미널, 복터 유료 전용
서울에 ‘고터’가 있다면, 대전엔 ‘복터’가 있다. ‘고터’는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, ‘복터’는 대전시 동구의 대전복합터미널(DTC·Daejeon Termnial City)을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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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사람] 작품에 반해 작가 자서전 다시 내줘
한솔문화재단 대리인 권준성(34.(右))씨는 3년 전 강원도 문막 오크밸리 교회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고 무릎을 쳤다. 마치 유치원생의 그림 같은 글라스의 문양이 탁 트인 자유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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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독일서 갈고 닦은 목소리 기대하세요"
▶ 국립오페라단이 22일부터 상연하는 "마탄의 사수"에서 아가테 역을 맡아 리허설 중인 소프라노 권해선씨. 김태성 기자 325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함부르크 슈타츠오퍼는 헨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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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는 대체 에너지 전쟁 중] 2. 수소에너지경제 다가온다
▶ 아이슬란드에서 운행 중인 수소 버스. 출입문에 표시된 물 분자(H2O)는 문이 열리면서 수소와 산소로 쪼개져 수소가 생성되는 과정을 설명해 준다.▶ 독일 뮌헨의 BMW 연구개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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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IP초대권 남발 '가격 거품'
2000만원짜리 오페라 티켓이 등장했다. 오는 5월 15~19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'카르멘'에서다. R석(30만원) 입장권 외에 1등석 항공권, 초호화 별장 숙박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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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이징 무대 오르는 '백조의 호수'
유니버설발레단(UBC)이 9월 6~8일 중국 베이징(北京) 전람관(展覽館)극장에서 '백조의 호수'(사진)를 공연한다. 이번 공연은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인데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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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감한 생략 … 선명한 색채 … 천진한 유머 그녀 ‘그림의 시인’
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재독화가 노은님씨.“인생의 숙제를 푸는 데 그림은 나에게 도구였으며 길이었다. 그 속에서 나는 나를 태우고, 녹이고, 잊고, 들여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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훼손된 그림 고치는 미술병원 盛業
동양화.서양화.벽화등 고가의 그림을 완벽하게 재생시켜주는「미술병원」이 미술애호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. 93년6월 문을 연 서울강남구청담동 국제미술보존연구소.(547)8378. X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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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을 여는 소리…신춘음악회 잇따라
신춘가곡의 향연, 새봄맞이 노래의 향연, 신춘국악대제전, 몸을 여는 소리마당등 봄을 재촉하는 음악회가 다투어 열린다. 특히 예술의 전당은 「겨울에서 봄으로」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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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은님씨 작품展-물고기.새 과감한 생략으로 단순화
함부르크 국립조형미술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여류화가 노은님씨의작품전이 16일부터 서울청담동 원화랑((02)514-3439)에서 열리고 있다. 국내에서 5년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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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란디스 바이얼린 연주회
중앙일보·동양방송은 독일문화원과 국립극장 공동주최로 독일이 낳은 명 바이얼리니스트 토마스·브란디스를 초청, 오는 2월24일과 25일 국립극장에서 연주회를 개최합니다. 1962년 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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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브란디스」바이얼린 연주회
중앙일보·동양방송은 독일문화원과 국립극장 공동주최로 독일이 낳은 명「바이얼리니스트」「토마스·브란디스」를 초청, 오는 2월24일과 25일 국립극장에서 연주회를 개최합니다. 1962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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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문화cafe] 따로 또 같이 끝나지 않는 사랑 노래
신예 소프라노 임선혜(29)와 카운터테너 이동규(27)가 '사랑의 2중창'으로 듀오 콘서트 무대에 선다. 본격적인 독창회로는 둘 다 서울 데뷔다. 카운터테너란 가성(假聲)과 두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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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·서독 박물관 동질성 찾기 "한창"
통일을 앞두고 있는 동서독 양국은 문화·예술계를 중심으로 동질성을 회복하려는 갖가지 작업이 한창이다. 문화·예술계 각 분야별로 일고 있는 이 같은 움직임은 문화의 총체적 집합체로